GDP는 올랐다는데 나는 여전히 힘들고 나아지지 않은 상태일까요? 이유는 GDP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다른 GNI를 확인한다면 알 수 있습니다.
GNI는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GNI 뜻, GDP와 GNI 차이, 또 GNI가 낮은 나라 특징은 무엇이 있는지 알기 쉽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1. GNI : 국민 총소득
GNI(Gross National Income) 뜻은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의미합니다.
해외에서 일하거나 투자해 벌어온 돈도 포함되니 우리 국민 전체가 어디에서든 번 돈의 총 합을 말합니다.
GDP에 해외로부터 벌어들인 순소득을 더하고, 해외로 나간 소득을 차감한 수치입니다.
GNI는 국민의 소득 흐름을 측정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해외 수익은 포함되지만, 외국인의 국내 수익은 제외됩니다.
예를 들어,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이익을 냈다면, 한국 기업의 소득이므로 GNI에 포함되는 것이고 반대로, 한국 직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월급을 받았다면 그것은 GNI에는 포함이 안 됩니다.
즉, GNI는 ‘얼마나 많이 벌었는지’가 아닌 ‘누가 실제로 벌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GNI는 사람들의 실제 소득을 파악하기에 더욱 가까운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의 성장보다 개별 시민의 실제 소득 변화를 알고 싶을 때에는 GDP보다 GNI를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2. GNI GDP 차이
GDP는 국가 내의 모든 경제 활동의 총합을 의미하며 GDP는 국경 내 경제 활동에 중심을 둡니다.
즉,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누가 돈을 벌었든지 우리나라 땅에서 생산된 모든 가치는 GDP 수치에 포함됩니다.
반면 GNI는 국내 사람들이 실제로 벌어들인 경제활동의 총합을 보여주며 국경이 아닌 국적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즉, 해외와 국내에서 한국 국적의 국민이 벌어들인 돈 및 한국 기업들이 외국에서 얻은 이익이 GNI에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스마트폰, 가전제품이 해외에서 팔리며 많은 수익을 냈을 때 이익이 멕시코에서 발생하지만, 이 수익이 삼성 본사로 들어오면 GNI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또, 해외에서 일하는 한국 사람들이 월급을 받거나 국내로 송금하는 경우 역시 GNI에 포함되는 소득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이 해외 주식에 투자해 배당을 받았다면 GNI에 일부로 포함됩니다.
반대로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매달 급여를 받아 고향에 보내면 이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벌어들인 소득이기 때문에 GDP 지수가 올라가고 GNI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GDP는 “그 나라에서 얼마나 벌었나요?”를 묻는 지표고 GNI는 ‘우리 국민이 실제로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냅니다.
GDP가 올라가 경제가 겉으로는 성장했다 할지라도 GNI는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 분석 시 두 지표를 함께 살펴봐야 국가 경제의 외형과 균형 있게 본질을 파악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3. GNI 낮은 나라 특징
GNI가 낮다는 것은 해당 나라의 사람들이 실제 버는 돈이 국내외 전체로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경제 규모(GDP)가 크든 작든 각 개인의 소득이 낮거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돈이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이 나라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약한 산업 기반과 국내 경제 의존도가 높다.
GNI가 낮은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제조업, 서비스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이 부족한 특징이 있습니다.
외국 수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 거의 없고 농업, 단순 광업에 주요 산업이 치우쳐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경제 활동이 많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 가치가 크지 않으며 외국에서 수익을 창출할 기회도 제한적입니다.
둘째, 해외 수입이 거의 없다.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많거나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는 해외 수입이 많기 때문에 GNI가 높을 수 있습니다.
반면, GNI가 낮은 국가들은 해외에 투자하거나 노동 소득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만일 있더라도 외국으로의 송금이 더 흔한 특징이 있습니다. 해외 자본이나 외국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해외 소득을 국내로 가져오지 않고 해당 국가로 더 가져가는 것입니다.
셋째, 열악한 교육, 보건, 인프라로 인한 낮은 생산성과 고용 불안
GNI가 낮은 국가들은 교육 수준이 낮고 의료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생산성이 낮고 고용 안정성이 떨어져 시민은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힘든 구조가 됩니다.
또한 정규직보다는 비공식 경제 활동(노상 판매, 무면허 노동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여 국가 통계에서 집계되지 않는 소득이 높고, 정부가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기반(과세 기반)이 약합니다.
넷째, 정치, 사회적 불안정으로 인한 외국 자본 유입 차단
정치적 불안정, 부정부패, 사회적 불안정, 내전 등은 외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국민들이 해외로 진출하기가 어려워 해외 소득을 늘리기도 어렵고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게 되니 국가의 수입도 줄어들게 되어 GNI를 낮추는 것입니다.